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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 IMF 원인에 대한 팩트분석

by 낭만닥터미스김 2020. 4. 16.

한국 IMF 원인에 대한 팩트분석

 

 

얼마전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다시 보며

우리나라의 어두웠던 시기

한국 IMF 원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2의 IMF다'

'세계 경제에 불황이 닥칠 것이다' 등

어두운 경제 전망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은 요즘 1998년 우리나라에 닥친

한국 IMF 원인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국외상황


당시 국외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97년 동남아시아의 태국은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용해 사우디계 헤지펀드는

달러와 바트를 계속해서 사고파는 수법으로

환차익 돈놀이를 하고 있었죠

태국은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의

달러를 무리하게 투입하게 되고

결국 끝도 없는 가치하락으로 인한

국고의 외환보유는 바닥이 나게 되죠

태국으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화폐들이 평가절하되고, 

연쇄작용으로 인해 아시아에 

태국발 외환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원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였고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며 주식시장도

붕괴될 조짐을 보였죠

우리나라 은행들 또한 금리가 저렴한

일본자금을 빌려 태국에서 돈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덩달이 위기를 맞게됩니다.

 

 


국내상황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한국 IMF 위기를

막기위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 금융개혁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게 되는데 정치적 분쟁과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합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도 무능한 정치권

인사들로 인해 손한번 써보지 못하죠)

이러한 상황들을 지켜본 외국 증권사들은

우리나라에 금융개혁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국가신용등급을 낮추게 됩니다.

불과 2개월만에 한국은 세계적인 우량등급인

AA-에서 투기등급인

B2등급까지 수직하락 하게되죠

(현재 캄보디아, 온두라스 등과 비슷한 위치)

 

 

 


결정적 원인


국가 신용도가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외국자본은 대거 이탈하게 되고

점차 도산하는 기업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도산한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문은 넘쳐나는데 기업의 자금줄이 막혀

원자재 구입이나 공장가동을 할 수가 없어

사상초유의 흑자도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원화를 과감하게 평가절하 해야할 시기에

국민소득 1만불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환율방어에 무리하게 자금을 쏟아 붓게되고

외환보유고 600억 달러를 모두 소진하게 되죠

 


마지막 희망


당시 미국과도 맞먹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있던 일본에게 손을 벌리게 됩니다.

긴급자금 300억 달러를 요청하게 되었죠

이것만 성공하게 되면 한국 IMF 상황을

막을수도 있었으나, IMF와 한패였던

미국의 방해와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며 콧대높게 굴었던 우리정부의

모습으로 인해 결국 긴급자금 요청을

거절하게 되고 오히려 일본자금을

회수하게 되었죠

 

 

 

 


한국 IMF 구제금융 신청


결국 우리나라는 200억 달러에 이르는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게 됩니다.

IMF는 돈을 빌려줄테니 허리띠를 졸라매라며

채찍질을 하게 되는데

우량기업들을 헐값에 해외에 매각하고

(우리나라 제계 4위 대우그룹 등)

공기업의 민영화, 기업의 구조조정을 받게되고

국민들의 자살율이 약 5배 오르는 등

IMF관리체제 하 한국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이 쥐어짠다는 표현을

할 만큼 제대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2년간의 한국 IMF 영향


정치인과 재벌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IMF는

국민들이 똘똘뭉쳐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의 금모으기 운동은 외신에서도

여러번 소개 될 만큼 저력있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2년만에 모든 차관을 상환하였고

2001년 8월 IMF 조기상환으로 IMF 관리체제가

종료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 IMF가 남긴 부정적 영향을 보면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대량실직, 실업율 증가,

비정규직 확대, 경제성장 준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남기게 됩니다.

이로인해 정치권은 최초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만큼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이었죠

하지만 금융 초보였던 한국이라는 학생에게

배울것이 많은 시기였던 것도 사실이죠

 

 

 


결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1990년대의 우리와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전세계 선진국들도 국가 신용도가 하락하고

경제성장 전망율이 -4% ~ -7%에 이를만큼

좋지않은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1%대의 양호한 전망을 보이고 있죠

우리민족은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이나

위기에 더 강해지고 똘똘뭉쳐 사태를 해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습니다.

필자는 우리나라가 현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다시한번 도약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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